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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의 여명' 작전 |
최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 주얼리’호 구출 작전을 펼친 우리 군의 활약상을 스크린에 옮길 ‘아덴만의 여명’(가제, 제작 : 크리스마스 엔터테인먼트, 9월 촬영 예정)이 게임으로 먼저 선을 보이게 됐다.
10일 제작사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 김영대 대표는 “OSMU 콘셉트로 ‘아덴만의 여명’ 온라인 게임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게임 ‘아덴만의 여명’은 아덴만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우리나라 선박 삼호주얼리호를 비롯해 미국 국적의 요트, 각국 상선의 구출을 목표로 해적과 전투를 벌이는 1인칭 슈팅게임(FPS)으로 제작될 전망이다.
이번 게임은 UDT-SEAL 대원 전술까지 접목시킨 전술 전략 게임으로, 스마트폰 마켓을 비롯해 소셜 네트워크(SNS)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 런칭될 예정이다. 특히 제작에 리니지 개발자가 참여, 메이저 게임 업체들의 큰 관심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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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스트' 관련 상품 |
9일 개봉한 ‘프리스트’ 역시 국내 OSMU 시장 개척의 선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국내 그래픽 노블로선 첫 할리우드 영화화란 기념비적인 이력을 세운 ‘프리스트’는 1999년 국내 첫 1권이 발행된 뒤 2003년까지 총 16권이 출간됐다. 국내에서만 50만부 전 세계 33개국에서 100만부 가량이 팔린 베스트셀러다.
할리우드 측은 ‘프리스트’의 국내 인기에 힘입어 영화 외에도 관련 게임 및 캐릭터 상품인 피규어의 국내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임은 영화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대전 액션 게임으로, ‘프리스트’ 홈페이지(www.priest2011.co.kr)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 만든다. 주목할 점은 국내 최초로 2D는 물론 3D로도 게임을 할 수 있게 만든다.
특히 3D 게임은 원작자인 형민우 작가의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영화 ‘프리스트’의 세계관을 맛볼 수 있게 입체적인 내용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 3D 게임인 ‘프리스트 3D’ 게임은 이달 셋째 주께 선보일 예정이다.
피규어도 한정판으로 국내 출시된다. 피규어 출시를 담당하는 서울비주얼웍스는 “조만간 원작 ‘프리스트’의 주인공 ‘아이반’과 ‘필 그램’ 캐릭터를 형민우 작가가 직접 리터치와 레더링해 특별 한정판으로 각각 5개씩 출시할 예정”이라며 “곧 ‘제나’ 캐리터를 추가한 3종의 피규어를 각 100개씩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를 넘어 게임과 캐릭터 상품 등 콘텐츠의 활용도 개척에 다양한 시도를 하는 영화계의 움직임이 장기적으론 불황 타계와 영화 산업 전반에 걸친 활력으로 이어질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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