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그랑프리대회 개인혼영 예선 탈락

박태환(22·단국대)이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수영대회에서 개인혼영에도 출전했으나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박태환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남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2분08초18을 기록했다.

전체 선수 가운데 26위에 그쳐 예선기록 상위 9명이 다투는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 대회 자유형 100m와 200m, 400m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적응훈련의 하나로 주종목이 아닌 개인혼영에도 출전했다.

3관왕을 차지한 후 박태환은 “개인혼영 경기는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었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 MBC배 수영에서 초등학교 시절 이후 처음으로 개인혼영 경기에 공식 출전해 대회 신기록(2분01초78)을 세우기도 했다.

박태환은 이날 첫 50m 구간을 26.42초 만에 돌아 웬만한 상위권 선수들보다 나았지만, 더는 무리하지 않았다.

이 종목 세계신기록(1분54초10) 보유자인 라이언 로치트(미국)가 2분03초74의 기록으로 예선 1위를 차지했다.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수영대회를 마친 박태환은 21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돌아가 다음 달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한 마지막 훈련에 돌입한다.

상하이에는 내달 17일께 들어갈 예정이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