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세관, 최첨단 '특송검사장' 본격 가동

  • 전국 세관 최초로 자동분류시스템 연계, 운영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김포세관이 20일 전국 세관 최초로 특송화물을 자동으로 분류, 원스톱으로 검사까지 끝마치는 최첨단 '특송검사장'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세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포세관 화물청사 내 지정장치장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정재열 인천공항관세청장, 윤이근 관세청 특수통관과장, 김용현 김포세관장, 박종기 한국관세무역개발원 김포사무소장 등 내.외부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김포세관을 통한 특송물량은 지난해 36%, 올해 16%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립된 검사시설이 없이 보관창고에서 수작업으로 세관검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 검사대상 화물은 하역장에서 컨베이어에 의해 자동으로 특송검사장 내로 옮겨져 세관 검사가 완료된 후 국내로 반입할 수 있게 됐다. 세관은 통관 처리 속도가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특송검사장 내에는 냉난방 및 환기시설, 실시간 X-ray화면 재현 시스템, 조명장치, 전자저울 등의 검사편의 시설을 완비해 직원들의 업무환경이 개선되고 마약류.총기류 등 사회안전과 국민건강을 저해하는 불법물품의 국내 반입 차단을 위한 세관검사의 실효성도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정재열 인천공항관세청장은 “이번 특송검사장 신축을 계기로 통관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관세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향후 김포세관은 특송검사장 신축에 이어 특송화물 자동화설비 증설 및 통관인력 증원 추진 등 급증하는 특송화물 물동량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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