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5)이 두 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계속된 오릭스 버팔로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이승엽은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1일 소프트뱅크전에서 동점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이날 안타로 두 경기 째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날 안타로 타율도 0.197에서 0.199로 올라 2할대 복귀를 눈앞에 뒀다.
이승엽은 이날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투수 스기우치 도시야의 시속 140㎞ 몸쪽 직구를 받아쳐 공격에 물꼬를 트는 안타를 날렸다.
1루에 있던 이승엽은 이어 동료의 연속 안타로 홈까지 밟아 1-1 동점으로 만드는 득점도 올렸다.
이승엽은 3-3으로 맞선 9회 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유격수 플라이로 돌아서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오릭스는 9회말 1사 2루에서 스즈키 후미히로의 끝내기 안타가 터져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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