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희망 2012는 3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천정배 최고위원과 김영진 문학진 의원을 공동대표로, 장세환 의원을 사무총장, 김성호 전 의원을 대변인으로 각각 선임했다.
정·박·조 최고위원과 정균환 정대철 전 의원이 상임고문단을 맡았으며, 지도부 가운데는 박영선 정책위의장이 상임집행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전ㆍ현직 의원급인 집행위원 규모도 1년전 쇄신연대가 정세균 당시 대표로 대변됐던 당권파에 맞선 결사체 성격으로 출범했을 때의 64명에서 108명으로 불었다.
민주희망 2012는 출범 선언문에서 "이명박 정권이 국민을 절망의 나락으로 내모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정책과 비전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당의 정책 노선이 국민의 요구를 저버릴 때는 단호하게 민주당을 바로 잡는, 국민과 당원의 파수꾼이 될 것”이라며 당내 견제세력을 자처한 뒤 “2012년 총ㆍ대선 승리를 위한 민주당의 전위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지속적 변화와 쇄신, 범야권 통합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보편적 복지국가 구현과 남북화해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손 대표도 참석, 축사를 했으며 조 국 서울대 법대 교수,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문성근 대표 등은 동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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