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조관우 '하얀 나비' 특별한 사연, "어렸을 때 비 맞으면서 듣던··· 흥얼거리던 기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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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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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가수다] 조관우 '하얀 나비' 특별한 사연, "어렸을 때 비 맞으면서 듣던··· 흥얼거리던 기억이 새록새록"

▲조관우 [사진=MBC '나는 가수다' 공식홈페이지]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조관우만의 음악적 색깔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3라운드 2차 최종 경연 미션곡은 '청중평가단 추천곡'이었다.

조관우는 김정호의 '하얀 나비'를 선곡해 그의 특색을 가장 드러낼 수 있게 편곡해 열창했다.

바로 국악적인 요소를 곡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 조관우는 사전 인터뷰에서 "'하얀 나비'를 듣고 있으면 굉장히 함축적이면서도 한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다. 한국적인 한, 정서를 생각했을 때 국악이 떠올랐다"며 "한국적인 소울(국악)과 팝을 합쳐 한을 토해내듯이 노래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조관우는 '하얀 나비'를 국악적인 요소와 분위기를 접목해 그의 장기인 팔세토 창법으로 감동을 선사, 청중평가단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조관우에게 '하얀 나비'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그는 "어렸을 때 비 오는 날 레코드 가게 앞에서 그 노래를 듣고 많이 울었다. 구슬펐다. 비 맞으면서 흥얼거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고 밝혔다.

이런 정서를 기반으로 자신의 기술을 섞었기에 관객들은 고스란히 감동을 받을 수 밖에 없었을 터. 조관우는 새롭게 합류한 지난달 19일 공동6위의 불명예를 지우고 지난 3일 3라운드 2차 경연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현은 시나위의 '겨울비' YB는 나미의 '빙글빙글' 김범수는 김현철&윤상 '사랑하오' 장혜진은 이광조의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BMK는 이정석의 '사랑하기에' 조관우는 김정호의 '하얀 나비' 옥주현은 조장혁의 'Love(러브)'를 열창했다.

한편, 3라운드 2차 경연은 1위 YB 2위 조관우 3위 박정현 4위 장혜진 5위 김범수 6위 옥주현 7위 BMK가 각각 차지했다. 3라운드 최종 경연은 1, 2차 청중평가단의 투표 합산으로 이뤄져 BMK가 탈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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