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는 주식 위탁매매나 인수·주선, 집합투자증권 취급, 자산관리, 매수·합병, 파생결합증권 판매로 얻은 수입을 수수료 수익으로 잡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22개 증권사는 2010년회계연도(2010.4.1~2011.3.31) 수수료 수익 5조26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수료 수익이 가장 많은 삼성증권은 818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증권이 631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투자증권(5609억원) 현대증권(4307억원) 미래에셋증권(4007억원) 동양종금증권(3836억원) 대신증권(3148억원) 5곳은 3100억~5600억원선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1732억원) NH투자증권(1642억원) 한화증권(1558억원) SK증권(1490억원) 동부증권(1362억원) 교보증권(1223억원) HMC투자증권(1150억원) 7곳은 1100억~1700억원선이었다.
유진증권(967억원) 메리츠종금증권(927억원) 신영증권(818억원) 3곳은 1000억원 미만을 보였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212억원) 한양증권(406억원) 부국증권(412억원) KTB투자증권(515억원) 미만이었다. 유화증권은 33억원으로 수수료 수익이 가장 적었다.
삼성증권 수수료 수익은 전체 영업수익 2조5015억원 가운데 32.73%를 차지했다.
이어 대우증권(17.92%) 우리투자증권(14.84%) 현대증권(23.73%) 미래에셋증권(28.14%) 동양종금증권(11.93%) 순으로 이 비율이 높았다.
영업수익 순위는 수수료 수익에 모두 비례하지는 않았다.
대신증권을 보면 영업수익이 4조1923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데 비해 수수료 수익은 7위였다. 반면 대우증권은 영업수익·수수료 수익 모두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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