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4일 새 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끝난 후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 이같이 답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청중석에서 일부 친박 의원 및 대의원과 함께 후보의 정견발표부터 결과발표 후 마지막 수락연설까지 자리를 지키며 연설을 경청했다.
특히 유일한 친박 주자로 꼽힌 유승민 후보의 연설 때는 사람들의 이목이 박 전 대표에 집중됐다.
유 후보의 연설에 웃음을 짓기도 하고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이 언급됐을 땐 다른 청중과 함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다만 "내년 대선의 필승카드는 박근혜"라는 대목에선 박수를 치지 않았으며 별다른 표정 변화도 없었다.
유 후보는 결국 홍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박 전 대표는 이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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