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1일 첫날 신고 노조 76개를 포함, 총 112개의 복수노조가 탄생했다.
이날 복수노조가 접수된 철도공사는 국내 최대 노조인 민주노총의 대표 사업장으로, 이번에 접수한 노조는 상급단체를 두지 않은 7명의 소규모 노조다.
철도공사는 이미 민노총 2만2000여명 외에 조합원은 소수지만 한국노총 소속 노조가 있다. 신규 노조에 신고필증이 교부되면 한 사업장에 3개의 노조가 생기게 된다.
현재까지 신고된 112개 노조의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노총에서 분화 42개, 민주노총에서 분화 47개, 미가맹 및 양대노총 혼재 사업장 등에서 분화 16개, 무노조 사업장 7개 등으로 집계됐다.
112개 노조의 상급단체는 한국노총 7개, 민주노총 2개, 미가맹 103개다.
주요 사업장은 대우증권, 국민은행, 농협, 서울도시철도공사, 발전회사 3곳(남부·서부·남동), 금호고속, KEC 등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튿날은 첫날에 비해 신고 건수가 40건 정도 감소했다"며 "택시·버스를 제외한 일반업종에서는 민주노총에서 분화된 노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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