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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가 낙동강살리기 31 공구현장을 방문해 경북지역 현장 협력사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한화건설이 분기별로 동반성장데이(day)를 지정해 협력사의 고충을 듣는 등 동반성장의 틀을 다져나가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5일 동반성장데이를 맞아 이근포 사장이 경상북도 구미시의 '낙동강살리기 31공구현장'를 방문해 협력사와의 현장 간담회를 주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경북지역 현장 협력사 대표 10여명과 함께 공사 중 건의사항이나 고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건의된 내용은 올초 신설된 상생지원팀을 통해 반영될 예정이며 전사적 지원이 필요한 사안은 '동반성장 추진위원회'를 통해 실시간으로 논의될 계획이다.
아울러 한화건설은 지난 2002년부터 10년째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해 우수 협력사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최우수 협력사에게는 수의계약 보장, 계약이행 보증면제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한화건설은 협력사의 고충이 대부분 자금 문제에 있다는 점을 감안, 은행 대출시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게 하는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고,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처럼 이용 가능한 '네트워크론'도 운영하고 있다.
하도급 지급조건 개선에도 앞장 서 현금결재 비율을 5~10% 상향하고 1억5000만원 미만의 공사에 대해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동반성장데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협력사와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실질적 지원방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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