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방학엔 어린이 캐릭터 뮤지컬이 강세

  • 뮤지컬 ‘슈퍼영웅 뽀로로’ ‘방귀대장 뿡뿡이’ ‘구름빵’등 봇물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의 한장면.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관객을 겨냥한 공연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공연은 단연 캐릭터 뮤지컬이다. 이번 시즌 가족 뮤지컬의 승자는 장수 캐릭터인 ‘뽀로로’.

가족 뮤지컬 ‘슈퍼영웅 뽀로로’가 인터파크 6월 마지막주 주간공연랭킹 1위를 차지하며 벌써부터 그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어린이 가족뮤지컬의 티켓오픈이 잇따르고 있어,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어린이 공연이 선보여질 양상이다.

매년 지속됐던 스테디셀러 공연인 뮤지컬 ‘슈퍼영웅 뽀로로’는 천방지축 뽀로로가 친구들의 우정과 교훈 속에서 진정한 슈퍼영웅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레이저와 영상을 활용한 홀로그램 기법, 무대 위 커다란 눈덩이, 객석을 날아다니게 만든 마술 등의 특수효과를 선보인다.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서 공연된다.

이밖에도 캐릭터 뮤지컬 두 편이 나란히 공연을 앞두고 있다.

어린이 뮤지컬 ‘방귀대장 뿡뿡이’가 스토리와 캐릭터를 모두 강화해 특별 공연에 나선다.

지난 2000년부터 10년 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방귀대장 뿡뿡이는 ‘뿡뿡이’ 캐릭터가 탄생한지 11주년이 되는 해인 올해 기존 공연보다 신선하고 감각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기존 ‘뿡뿡이 공개방송’에서 제시되었던 갈라 쇼 형식을 벗어나 스토리 구조와 캐릭터를 모두 보강해 업그레이드 된 ‘뿡뿡이쑈’로 기획됐다. EBS TV 프로그램 ‘방귀대장 뿡뿡이’에서 ‘짜잔형’으로 출연 중인 최동균 배우가 뮤지컬에서도 ‘짜잔형’으로 전회 출연할 예정이다.

콘서트 형식과 드라마적인 요소를 가미해 뿡뿡이 캐릭터를 새롭게 탄생시켰다는 것이 특징이다.

채훈병 연출은 “기존 스토리텔링에 치우친 나머지 흥미로운 놀이와 즐거움이 부족한 공연, 자극적인 놀이와 흥미로움만을 위해 교육적인 면이 부족한 공연들의 단점을 모두 극복해 보고자 하는 것이 ‘방귀대장 뿡뿡이’”라며 “캐릭터 뿡뿡이와 친구들이 힘을 합쳐 정원을 살리기 위한 난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에서 공연된다.

2009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어린이 공연 뮤지컬 ‘구름빵’도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구름빵’은 올해 샌드에니메이션과 풍성해진 캐릭터 그리고 기존에는 없던 엄마의 플라잉 장면이 추가돼 더욱 많은 볼꺼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름빵을 먹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홍비, 홍시 남매의 모험 이야기인 뮤지컬 ‘구름빵’에는 갖가지 동물, 채소, 음식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동요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씨앗` `간다간다` `괜찮아요` 등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시간도 있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26일까지는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도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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