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총기사건' 연대장ㆍ대대장 보직해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해병대는 지난 4일 2사단에서 발생한 총기사건과 관련해 해당 연대장과 대대장을 보직해임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병대측은 “이번 총기사건과 관련해 지휘책임을 물어 해당 연대장 민 모 대령과 대대장 한 모 중령을 보직해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민 대령은 오는 12일, 한 중령은 11일에 각각 보직해임된다.
　
　해병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인원에 대해 징계 등 추가조치를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건의 주범인 김 모 상병(19)에 대해서는 상관살인과 살인, 살인미수, 군용물 절도 혐의로 지난 9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김 상병은 현재 소속 의무근무대에 격리중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내일부터 김 상병에 대한 본격 심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