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연석회의 제안에 野3당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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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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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이 제안한 야4당 통합특위 연석회의에 대해 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등이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1일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전날 이인영 민주당 야권통합특위 위원장이 제안한 연석회의 개최에 대해 "민주당은 작년 지방선거 때 야권연대를 위한 최종합의문까지 만들어놓고 최고위원회의에서 폐기하고, 4.27 재보선 때도 정책합의문을 만들었다가 어긴 전례가 있다"며 "통합이 아닌 야권연대부터 시작해 착실하게 신뢰를 쌓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전날 정파등록제, 정파명부식 투표제를 골자로 한 연합정당 구성을 목표로 연석회의를 개최하자고 야3당에 공식 제안했다. 정파등록제란 정당 내 정파의 독립성을 인정해 준교섭단체를 두고 중요한 법안 표결시에도 당론을 강제하지 않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국민참여당 이백만 대변인도 "민주당과는 현재 진행중인 진보정당 창당이 이뤄진 다음에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정론을 펼쳤다.

다만 진보신당 노회찬 새로운 진보통합정당 추진위원장은 “논의의 폭을 통합으로 한정하면 대화의 시작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양대선거 승리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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