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도립무용단의 '2011 비전 우리춤'.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무용계의 명인들과 함께 하는 우리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경기도립무용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계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공연을 올리고, 국립무용단은 6명의 대표 안무가들이 전통춤과 창작춤을 선보일 무대를 마련한다.
먼저,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계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경기도립무용단의 ‘2011 비전 우리춤’을 위해 뭉쳤다.
우리 춤을 현대적인 감각의 미로 승화시켜온 경기도립무용단은 그간 축적해온 레퍼토리에 기악 연주로 생동감을 배가시켜 올해 총 6회에 걸쳐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중요무형문화재 정재만(7월 23일), 경희대학교 교수 김말애(9월 17일), 중요무형문화재 김영숙(10월 15일), 중요무형문화재 엄옥자(12월 24일) 등은 격조 높은 우리 춤의 진수를 유감없이 선보일 예정이며, 그동안 경기도립무용단의 대표적 레퍼토리로 사랑을 받아온 장고춤을 새롭게 구성한다.
또한 6명의 안무가들이 전통의 다양한 면모와 자신들의 신작을 선보이는 무대가 열린다.
![]() |
국립무용단의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
국립무용단은 기획공연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를 오는 24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 올린다.
지난 10년간에 관객들에게 해설과 시연이 있는 전통춤과 창작춤을 소개해온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는 2011년 전통춤과 더불어 한층 더 새로운 감각의 창작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용수로서 그리고 안무가로서 활동하는 문창숙과 김현전, 그리고 오현주, 박한울, 이해현, 리휘. 총 6명의 안무가들이 새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안무가들을 선발해 그들에게 국립극장 무대에서 전통 춤 시연의 기회를 주며 창작 춤 발표의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은 문창숙(13∼14일 ‘솜사탕’), 김현전(16∼17일 ‘오얏향’), 박한울(20∼21일 ‘순환수’), 이애현(23∼24일 ‘검의 노래’)의 순으로 이어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