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아이와 함께 ‘미술관 피서’떠나볼까?

코리아나미술관 화장박물관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 신사동 코리아나미술관 (관장 유상옥)이 여름방학을 맞아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 체험은 물론 독특한 전시까지 만날 수 있다.

코리아나미술관_천연비누 만들기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의 화장문화 체험

예쁜 색의 립밤을 직접 만들어 보는 '나는 박물관에 화장하러 간다!'는 전통 연지 화장문화와 현대적 연지인 립밤을 만들면서 화장문화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이다.

립밤을 만들 때 첨가하는 색소배합을 경험하면서 색채감각을 개발하고, 입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입술 건강법을 배울 수 있다. 참가비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1만5,000원이며, 중고생과 성인은 각각 1만2000원이다.

△어린이 화장놀이= 녹두를 맷돌에 직접 갈아서 전통비누를 만들고, 쌀을 빻아서 체에 쳐서 만든 분으로 화장도 하고, 향의 재료도 직접 만져보며 그 재료로 만든 향의 냄새도 맡아보는 전통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이다.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전통 화장문화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방학때마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프로그램이다.

6-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방학 때만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10명 이상 단체 신청 시 상시 참여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10,000원. 유치원 25-30명 단체 관람 시 주중 진행도 가능하며 참가비는 3000원.


△옛날 사람들에게는 어떤 향기가 났을까 = 오감 전통향체험으로, 청소년수련활동인증프로그램으로 2010년 인증프로그램 우수운영기관 최우수상을 수상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향과 관련된 유물과 우리나라 향 문화에 대해 알아본 후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 등 오감을 사용하여 향기를 맡고 마시고 보며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학기말 학교 제출용 및 국내외 대학입학 응시자료, 취업용 제출자료로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 9-12세 어린이 대상이며 참가비는 15,000원이다.


◆코리아나 미술관의 전시 연계 프로그램

코리아나미술관에서는 각 전시 일정에 따라 어린이 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를 돕고 감상 및 표현 활동을 위한 전시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zoo zoo 쥬쥬미술관= 현재 코리아나 화장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동물, 인간의 삶으로 들어오다'는 우리 전통 동물무늬의 사회적 배경과 의미를 되짚어 보고 무늬에 담긴 우리들의 삶을 파악해 보는데 의의를 둔 소장품 테마전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오는 8월까지 <zoo zoo 쥬쥬미술관>을 운영한다. 유치부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가비는 15,000원이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실시되며,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문의. 02-547-9177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우리 옛 여인의 화장 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고자 탄생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화장 박물관이다. 코리아나 화장품 설립자인 유상옥 박사가 40년 간 개인적으로 모은 5,500여 점의 화장유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을 함께 모색하고, 동시대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화장유물은 희소가치가 높고, 그 나라의 화장문화를 알 수 있어,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의 유물은 지난 2006년 한불수교 120주년을 맞이하여 파리에서도 전시회를 가져 현지인들의 갈채를 받은 바 있다. 2009년에는 중국 북경에서 <한국의 화장문화>展을 개최하는 등 해외 전시를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