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협력사 동반성장 PEF 설립

국내 최초… 1000억원 규모

(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국내 최초로 협력업체 동반성장을 위한 사모투자회사(PEF)를 설립했다고 5일 전했다.

해당 사모투자회사는 '코에프씨 현대중공업 협력사 동반성장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로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았다.

1000억원 규모로 공사, 보험사 등이 유한책임사원(LP)로 참여했다. 하이투자증권과 IBK기업은행은 무한책임사원(GP)으로 운용을 담당한다.

코에프씨PEF는 기금 가운데 70% 이상을 현대중공업그룹 협력업체에 투자한다. 협력업체는 기존 조달금리보다 낮은 메자닌증권투자 또는 지분투자로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투자대상은 현대중공업그룹 2500여개 협력사 가운데 선정한다. 협력사의 투자신청도 가능하다. 비상장사에 60%, 상장사에 40% 가량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당 평균 투자금은 100억~200억이며, 펀드 만기는 7년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코에프씨PEF에 대한 협력업체 반응이 좋을 경우 2, 3호 투자회사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

조광식 상무는 "이번 사모펀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신성장산업 및 자원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사모펀드 업무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를 원하는 기업은 하이투자증권 주식인수2팀 PEF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