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녀 대학생 한 기숙사棟서 '동거'

  • 침대부족 남학생80명 女 기숙사동으로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이 새학기를 맞은 요즘 한 대학교가 남학생 기숙사의 자리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0명의 남학생을 여학생 기숙사동으로 보내 생활하게 하는 헤프닝이 빚어졌다.

5일 광저우르바오(广州日报)에 따르면 광동성 포커위엔(佛科院) 대학 당국은 개강한 후에야 남자 기숙사의 방이 모자란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임시 방편으로 80명의 남자 학생들을 여자 기숙사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당국은 기숙사가 총 10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당장 부족분을 해결할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이런 조치를 내렸다고 해명했다.

학교측은 또 여학생 기숙사동으로 이동한 80명의 남학생들은 1층 만을 쓰기 때문에 남녀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데 그다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남녀유별도 중요하지만 개학한 학생들을 한 데서 재울수 없어 우여곡절끝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차차 방법을 찾아 남학생들이 여학생 기숙사에서 '동거'하는 불편을 해소시킬 것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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