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인구 1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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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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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인구 17만 시대, 시 승격 전망’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군의 인구가 10만명을 돌파했다.

2009년 인구 9만명을 돌파한지 2년여 만에 인구가 1만명이 늘어난 셈이다.

12일 군에 따르면 9월23일을 기점으로 양평군의 인구는 10만명을 돌파했으며, 10월11일 기준 인구는 10만251명(외국인 1254명)으로 집계됐다.

양평군의 인구는 10년전인 1991년말 7만8318명이었으며, 1995~1996년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서 2009년말 9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말 9만6950명에 비해 3301명이 증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한 해에만 4421명이 증가해 전국 군 단위 가운데 인구 증가율 4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양평읍이 전체 인구의 28.3%인 2만83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문면(1만3481명), 양서면(1만511명), 서종면(7346명), 강상면(7006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강상면의 인구증가가 단연 돋보였다.

2008년말 4968명에 불과했던 인구는 2년 만에 무려 41%가 증가했다.

양평군은 이같은 인구증가 요인으로 중앙선 복선전철과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져 아파트 단지와 전원주택이 재테크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타지역 주민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양평군의 정책이 한몫을 했다.

전국 최초로 원스톱 민원처리서비스를 통해 빠른 인·허가 업무를 처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를 했다.

특히 올 들어 출산장려금을 500~1000% 파격적으로 인상해 인구유입 효과를 이끌어 냈다.

군은 중부내륙 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 수서~용문간 고속철도가 차례로 개통되는 2015년까지 인구 유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2020년 인구 17만명 시대를 열어 시로 승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인구가 지역발전의 척도이자 경쟁력인 만큼 앞으로도 자연친화적인 인프라 구축, 교육·주거·문화공간 개선, 일자리창출 등 적극적인 인구유입시책을 추진해 인구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 23일 10만번째 전입자인 최병도(38)씨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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