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 지방상권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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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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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매장수 증가율 충북이 가장 높아 <br/>지방 핵심 도시 출점 강화..중소 도시까지 영향력 확대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할리스커피가 지방상권을 발판 삼아 매장 수 및 매출 증대에 나서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31일, 올 1월부터 9월까지의 직영점 및 가맹점 등 전국 총 매장 오픈수 및 매장별 매출액 증가세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할리스커피의 전국 매장 수는 총 350개로,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충청북도는 매장수 증가율이 가장 높아 같은 기간 600% 증가했다. 2위와 3위를 기록한 전라북도와 경상북도 역시 각각 133.3%와 120%의 증가세를 나타내며 전체 평균 증가율인 40%를 훌쩍 넘어섰다.

매출 증가율에서도 지방상권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라북도로 전년동기대비 126.5% 증가했으며, 94.3%의 충청남도·63.7%의 경상북도 등이 뒤를 이은 반면 서울은 34.3%에 그쳤다.

할리스커피는 커피문화의 확산으로 소비자층이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수도권에서 지방 상권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천안·청주·대전·대구·광주 등의 핵심도시를 중심으로 가맹점 오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가맹점 오픈 상담 건수도 상당한 것으로 전했다.

전체 매장 매출 상위 5개 매장에서도 대구동성로점, 울산역사점 등 지방상권이 나란히 3위와 4위에 포진해 이 같은 추세를 반영했다.

또한 연장영업 또는 24시간 운영 매장의 매출이 타 매장에 비해 높게 나타나 20~30대 젊은 유동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24시간 매장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할리스커피는 지방 시장 확대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부산·대구·광주 등 핵심상권 내 플래그쉽 스토어 마련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 후, 점차 주변 중소도시로 단계적으로 출점할 계획이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최근 지방 상권 매출이 서울과 수도권 핵심 상권내 위치한 매장 매출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지방 핵심 도시 출점에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2월 부산 광복동에 4개층 200여 평 규모의 대형 플래그쉽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까지 지방 대도시에서 소도시까지 상권을 확보해 전국 어디에서나 할리스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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