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부, 팀 만들어 각계의견 수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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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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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민심수습책과 관련, “청와대와 각 부처는 외부인사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팀을 짜서 각계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만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지시한 뒤 “정책의 이행점검 사항이나 정책의 중요도, 국정운영의 우선순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서 향후 계획에 반영하라”고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최근 “재보선 결과에 담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이번 재보선에서 보여준 젊은 세대들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밝힌 데 대한 후속 조치를 청와대가 선제적으로 챙기라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의 주요 정책 전반에 대한 재점검에 착수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의 정책 점검, 정책 수립.집행의 중요도를 감안한 우선순위 및 방향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어떤 부분에서 체감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현장에 직접 가서 얘기를 듣고 2040세대(20∼40대)와의 소통을 정책에 반영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올해 업무보고도 12월 중순 이후에 하지만 부처별로 따로 할 예정”이라며 “고위 공무원 위주가 아니라 사무관이나 주무관 등 현장에서 직접 정책수요자와 접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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