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사상 최대 수출실적 갱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02 13: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하이트진로가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했다.

하이트진로는 올 3분기까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0.3% 증가한 1억715만 달러의 수출고를 기록했다. 이는 1억708만 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연간 수출실적을 이미 넘어선 규모다.

주종별로는 맥주 5489만 달러, 소주 4178만 달러, 막걸리 1,048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48.9%, 2.5%, 127.6% 늘어났다.

이러한 하이트진로 수출성장세는 최대 시장인 일본에서의 맥주, 막걸리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분까지 일본 수출실적은 맥주 4468만 달러, 막걸리 1041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9.3%, 137.6%의 급증세를 보였다.

맥주의 일본 수출은 제3맥주의 인기로 최근 3년간 4배 가까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일본 최대 유통업체에 연간 400억원(500만 상자)규모의 맥주수출계약을 체결해, 향후 대일 수출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진로막걸리'는 지난해 70만 상자 수출에 이어 올 3분기까지 99만 상자를 수출해 연간 목표 120만 상자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8월 싱하맥주(Singha Beer)를 제조·판매하는 태국 대표 맥주기업 분럿그룹과의 소주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2007년 이후 해외사업을 강화한 하이트진로는 연평균 17.4%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비중도 2007년 3.5%에서 2010년에는 두 배에 달하는 7%로 늘어났으며, 해외법인의 매출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규모도 2010년 4,352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 수출 2억 달러 돌파해 수출비중을 10% 이상으로 늘리고 글로벌 사업규모 8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공격적인 시장 개척, 사업모델 개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수출 품목뿐만 아니라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지역 다변화를 통해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