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출될 전국대표들은 제18대 전국대표대회에서 중앙위원을 선출하고 중앙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새로 구성된 중앙위원회는 중앙정치국, 중앙정치국상무위원회, 중앙위원회 총서기를 뽑게 된다. 공산당은 성명을 통해 대의원단의 후보는 정원보다 15% 많은 수준이 될 것이고 이들 가운데 해당 단위에서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물이 대의원에 뽑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산당은 전국대표에 기층 민중, 여성의 비율이 이전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소수민족에도 전국대표가 적절하게 배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산당은 현재 당원 수가 8000만명으로 5년 전의 7000만 명과 비교할 때 큰 폭으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전국대표 선출은 해당 단위의 사정에 맞춰 당원의 투표 또는 여타 다른 방법에 따라 할 수 있도록 하되 후보는 반드시 공개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공산당은 밝혔다.
앞서 2007년 개최됐던 제17기 전국대표대회에서는 2217명의 대의원단이 중앙위원회 위원 204명과 후보위원 167명을 선출하고서 그 다음 절차로 중앙위원회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우방궈(吳邦國), 원자바오(溫家寶), 자칭린(賈慶林), 리창춘(李長春), 시진핑(習近平), 리커창(李克强), 허궈창(賀國强), 저우융캉(周永康) 등의 9명이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됐다.
중국 공산당의 전국대표대회는 당 최고권력기관으로 5년마다 개최된다. 중앙위원회는 전국대표대회 폐회기간에 당의 모든 업무를 수행하는 대외적인 공산당 대표기관이지만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주요 사안에 대한 실질적인 결정 권한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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