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피해 태국, 4대강 사업 배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02 17: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태국 총리, 4대강 대표단 초청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태국 정부가 우리나라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참고해 홍수 방어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2일 태국 잉랏 칭나왓 총리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배우기 위해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및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으로 꾸려진 한국 정부 대표단을 공식 초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부 대표단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단장으로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정책총괄팀장 등 7명으로 구성되며 현지시간으로 오는 4일 오후 칭나왓 총리를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과 태국 정부 관계자는 태국의 수해 복구와 항구적인 수해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홍수 때 배수능력 부족이 드러난 챠오프라야 강 치수 기본계획 수립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당장 필요한 식수 지원 및 수도시설 운영기술 지원 방안 등 긴급 수해 복구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태국에 도입되면 향후 약 32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태국 수자원 관리 사업에 국내 업체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편 지난 달 27일 태국 수라퐁 외교장관은 한강 이포보를 방문하여 4대강 현장을 시찰했으며, 이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의 경험이 태국 홍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