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특히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인 LED 조명이 중소기업 업종으로 선정되면서 외국계 기업의 잠식에 따른 국내 산업의 후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중소기업 고유업종 제도로 인해 오스람·필립스·GE 등의 글로벌 외국 기업이 국내 일반 조명시장의 60%를 장악했던 사례를 제시했다.
실제로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전국의 10개 경기장이 모두 필립스와 오스람·GE의 제품을 사용했고, 최근 완공된 대구육상경기장도 필립스의 조명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필립스 등 글로벌 LED 조명기업은 대규모 투자와 수직 계열화를 통해 품질과 기술, 가격에서 앞선 제품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사업을 영위해야한다고 전경련은 주장했다.
또 대기업의 LED 조명 공공 조달시장 참여를 전면 금지하면 국내 시장에서 매출 실적을 쌓을 수 없어 해외 진출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LED 조명은 대ㆍ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LED 산업 포럼에서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도 이번에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돼 당혹스럽다”며 “품질 디자인 등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대기업의 참여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소기업은 특화 아이템 중심으로 집중하는 등 상호보완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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