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임원진 이탈 막으려 600만달러 주식 분배 승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애플이 스티브 잡스 전 최고경영자(CEO) 사망 후 경영진 이탈을 막기 위해 당근책을 대거 공급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문서를 인용해 애플이 수석부사장급 임원들에게 6000만달러(한화 약 668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스캇 포스톨 소프트웨어 담당, 밥 맨스필스 하드웨어 담당, 피터 오펜하이머 재무 담당, 필 쉴러 마케팅 담당, 제프 윌리엄스 운영 담당은 각각 주식 15만주를 받았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담당 에디큐는 주식 10만주를 받았다.

반면 디자인을 총괄하는 조너선 아이브는 주식을 받지 못했다. 그는 수석부사장이지만 증권거래위원회가 정한 임원진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다울링 애플 대변인은 “우리의 임원진은 놀라운 재능을 갖췄고 그들은 애플의 지속적인 성공에 헌신적이다”며 “이번 주식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애플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도운 그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팀 쿡 애플 CEO에게도 100만주 지급이 승인됐는데 절반은 오는 2016년 받게 되고 나머지는 2021년까지 애플에 남아있어야만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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