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컨설팅사 피닉스 마케팅의 연례 분석에 따르면,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백만장자 주민 비율은 7.22%로 하와이주 7.21%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미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피닉스사가 지난 2008년부터 이 조사를 해온 이래 하와이는 지난해까지 계속 1위를 유지해 오다 이번에 메릴랜드에 자리를 빼았겼다. 피닉스사는 백만장자의 정의를 ‘적어도 100만달러 어치의 동산 또는 부동산을 지닌 사람’으로 했다.
메릴랜드, 하와이에 이어 다음은 뉴저지 7.19%, 코네티컷 7.13%, 메사추세츠 6.41%, 앨라스카 6.39%, 버지니아 6.26%, 뉴 햄프셔 6.06%, 캘리포니아 6.01% 및 워싱턴DC 5.88%의 순이었다.
피닉스사의 마케팅 디렉터인 데이비드 톰슨은 “올해 조사는 몇 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며 “우선 1,2위간 격차가 매우 근소했고, 더욱 중요한 것은 탑 10개 주의 백만장자 주민 비율이 지난해보다 보두 상승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피닉스사는 이와 관련 “부(富)가 부(富)를 만들어낸다는 속설을 이들 10개주가 증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송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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