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입술 터지도록 광폭행보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올해 환갑을 지낸 류우익 통일부장관이 3박6일 미국 방문에서 돌아온 직후에도 업무에 손을 놓지 않는 등 연일 강행군을 벌이고 있다.
 
 류 장관은 지난 2일 오전 11시께 워싱턴D.C.에 도착한 직후부터 이튿날까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참배와 미 의회 및 정부 지도자, 한반도 전문가 등을 밤늦게까지 잇따라 만났다.
 
 3일 새벽에는 시차 적응과 미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구상 등으로 숙소 주변을 혼자 산책하며 잠을 설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장관은 4일 뉴욕으로 이동 한뒤 6일 새벽 1시께 인천행 비행기에 타기 직전까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면담, 동포 간담회 등으로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이 때문에 바깥 입술이 곪아 터졌고 이를 본 반 총장이 “일을 너무 많이 하셔서 입술이 터졌다”고 말하자 류 장관은 “일은 총장님이 다 하는데 입술은 제가 터졌다”고 화답했다.
 
 류 장관은 7일 새벽 4시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나서 오전 10시부터 국회 예결위에 참석했으며 예결위는 자정까지 계속됐다.
 
 이튿날인 8일에도 오전 8시 국무회의에 이어 국회 예결위에 참석했다.
 
 류 장관은 이 같은 강행군에 쓰러지지는 않을까 하는 주변의 걱정에 “할 수 없지 않으냐. 앞으로 운동을 좀 해야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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