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스마트폰·태블릿PC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수험생들이 수능을 마치고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스마트폰을 꼽았다. 이어 태블릿PC가 2위로 뽑히며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선물이 스마트시대에 맞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신세계백화점이 18~19세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4%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1위를 차지했다.

다음 태블릿PC가 21%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손목시계(13%)·화장품(11%)·백팩(8%) 등이 3~5위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스마트폰·태블릿PC·백팩·스마트폰 연결 오디오·기능성 워킹화 등 절반이 3~4년 전까지만 해도 백화점에 입점되지 않았던 상품이라는 것이다.

백화점 측은 선호하는 선물 품목이 스마트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 백화점은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신세계 영등포점에서는 11월 중, 수험표를 지참하고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수험생에게 스타벅스 이용권 2장을 증정한다.

또 젊은 고객을 위한 캐주얼 의류 전문 매장 ‘패션스트리트’에서 수험표 지참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특히 갖고 싶은 패션 아이템을 내 마음대로 가격을 정해서 살 수 있는 ‘내맘대로 가격 존(Zone)’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월별로 인기 시즌 아이템을 선정해 마네킹으로 연출하고 그 아이템 가운데 마음에 드는 제품 브랜드에 원하는 가격을 적으면 브랜드 별로 1명을 추첨해 적은 가격 그대로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지바이게스·도크·마인드브릿지·에비수·비폴진 등 5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추첨은 21일이다.

더불어 수험표를 지참하면 브랜드 별로 할인 혜택과 사은품도 증정한다.

앤듀 10%(~13일)·게스 10%(11~13일)·에비수 20%(10~20일)·빈폴진 10%(11~13일)·힐피거데님 10%(11~13일)·지바이게스 20%(10~13일)·버커루 10%(11~13일)·CK진 10%(10~13일) 등 수험생 특별 할인 혜택을 준다.

또 페리엘리스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영화티켓(10~13일), 후부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가죽가방(11/10~13)을 증정한다.

김봉수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 주말부터 수능을 끝낸 고객들과 부모들이 쇼핑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젊은 고객들의 요구를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새로운 상품과 라이프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방침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