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민주당이 계속해서 반대할 경우 강행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대통령이 국회에 와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대표가 모두 있는 자리에서 FTA 처리 후 3개월 내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를 재협상하겠다고 말했고 어제 미국 행정부도 재협상 취지의 말을 했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ISD 폐기 및 유보를 위한 재협상을 받아오되 한미 양국 장관급 이상의 서면합의를 받아오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외교관례에도 어긋나는 주장일 뿐 아니라 어떻게 보면 모욕에 가까운 억지요구로 보인다”며 “민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와 억지요구를 계속하고 있고, 우리는 이제 설득할만큼 했다”며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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