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아메리칸항공 신용등급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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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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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신용평가 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7일 아메리칸항공과 모회사인 AMR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했다.

S&P는 아메리칸항공이 적자를 지속하는 점과 조종사 노조와의 새로운 협약 체결에 실패한 까닭에 신용등급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S&P는 이들 회사를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놓아 향후 신용등급의 추가하락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아메리칸항공은 여타 대형 항공사들과 비교하면 조종사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신규 협약 체결 노력이 조종사 노조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S&P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조종사 노조와의 신규 협약 체결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이들 회사를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모회사인 AMR는 올해 상당한 영업손실을 내고 있는데다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S&P는 지적했다.

AMR는 최근 몇달 사이에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S&P는 AMR가 당장 파산할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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