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거실 벽과 조명, SK건설 미래형 주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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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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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문화관 전시, 내년 분양 아파트 적용 검토

SK건설 주택문화관 뷰갤러리 전시용 세대에 설치된 전동식 이동벽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실생활에서 유용하도록 공간을 설계한 미래형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는 버튼 하나로 거실 한쪽 벽면이 움직이고, 조명이 이동 가능해 필요한 곳에서 집중해서 쓸 수 있다.

SK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택문화관 ‘뷰갤러리(VIEW Gallery) 전시용 세대에서 이 같은 미래주택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71㎡, 95㎡, 123㎡ 세 개 주택형으로 구성된 이 미래주택은 세대별로 어린아이부터 노약자까지 가족구성원 모두를 고려해 설계됐다.

우선 현관 신발장 옆에 벤치를 마련해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도록 했으며, 욕실에는 높낮이가 조절 가능한 세면대를 설치했다. 장시간 서서 샤워를 할 수 없는 노약자를 배려해 앉아서 씻을 수 있는 좌식 샤워부스도 마련됐다.

거실에는 천장에 이동식 조명을 설치, 필요한 곳에 조명을 집중 또는 분산해 불을 켤 수 있다. 한쪽 벽은 전동식 이동벽체로 디자인돼 서재 등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수납공간도 다양화했다. 드레스룸의 이동식 옷장은 전체가 각각 좌우로 움직여 많은 양의 옷을 수납할 수 있다. 욕실엔 휴지걸이가 달린 매립형 수납장을 설치했고, 욕실과 세탁실 사이에 마련한 세탁물 투입구는 욕실에서 벗은 옷을 바로 빨래통에 집어넣을 수 있다.

신희영 SK건설 상품개발본부장은 “뷰갤러리 전시용 세대에 적용된 실용공간 시스템을 2012년 분양하는 SK뷰 아파트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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