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처음으로 남자골프 세계랭킹 20위권에 진입한 배상문은 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21일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평점 3.41을 획득, 지난주보다 1계단 오른 랭킹 26위에 자리잡았다. 배상문은 지난주 처음으로 랭킹 20위권에 진입한데 이어 자신의 역대 최고랭킹을 2주연속 경신했다.
배상문의 세계랭킹이 1단계 오른 것은 지난주 열린 일본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에서 공동 3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호주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성적은 랭킹 평점에 반영되지 않았다.
아시아 선수 중 배상문보다 랭킹이 높은 아시아 선수는 최경주(41·SK텔레콤)와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둘 뿐이다. 최경주와 김경태의 랭킹은 지난주와 같은 15위, 24위다. 배상문과 김경태 사이의 25위는 이안 폴터(잉글랜드).
배상문은 그러나 미국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 출전하기 위해 당분간 대회에 나가지 못한다. 따라서 1∼2주간은 26위 언저리에서 맴돌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내년 남자골프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출전 기준(연말 기점 세계랭킹 50위내)은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는 지난주 50위권에 진입했으나 1계단 물러나 51위가 됐다.
<주요 남자골퍼 세계랭킹>
※21일 현재
-----------------------------
랭킹 선수 평점
-----------------------------
1 루크 도널드 10.37
2 로리 매킬로이 7.59
3 리 웨스트우드 7.50
4 마르틴 카이머 7.02
5 스티브 스트리커 5.80
-------------------------------
12 필 미켈슨 4.98
15 최경주 4.57
24 김경태 3.53
26 배상문 3.41
44 양용은 2.90
50 이시카와 료 2.77
51 타이거 우즈 2.74
64 케빈 나 2.18
72 앤서니 김 2.06
99 노승열 1.68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