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추수감사절 연휴, 쇼핑 대박

(아주경제 전재욱기자) 미국의 추수 감사절 연휴 소매 매출이 예상대로 대박을 기록했다.

전미소매연맹(NRF)은 27일(현지시간) 전문조사기관 빅리서치를 인용해 지난주 목요일 추수 감사절 당일과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포함한 미국의 추수 감사절 연휴 기간에 이뤄진 쇼핑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기록적인 524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해 전보다 16% 증가한 규모다.

추수 감사절 연휴 기간의 쇼핑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기록적인 2억26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400만 명 증가한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

미국인 1인당 소비액은 평균 398.62달러로 한해 전의 365.34달러를 초과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 쇼핑이 평균 150.53달러로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잠정 분석됐다.

쇼핑의 절반 이상은 최대 인기 품목인 의류가 차지했으며 전자제품이 그 뒤를 이었다.

추수 감사절 당일,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객도 2870만 명으로 한해 전보다 650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리서치의 필 리스트 전무는 “올 연휴에 미국인이 (금융위기 이후 지난 3년과는 달리) 확연히 소비 의욕을 과시하고는 있지만 정작 선물을 얼마나 살지는 (여전히) 신중한 편”이라고 내다봤다.

빅리서치는 소매점들이 예년보다 문을 일찍 연 것도 매출 증대에 이바지했다면서 이것이 온라인 매출도 촉진해 지난해보다 추수 감사절 당일은 39%, 블랙 프라이데이는 24% 각각 늘어나도록 했다고 분석했다.

NRF는 그러나 올해 전체 연말연시 쇼핑은 2.8%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해 증가 폭 5.2%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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