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다른 저가항공사의 부산의 잠재 수효 진입을 막기위한 포석이다. 수도권의 경우 방콕 노선의 요금 인하 경쟁으로 수요가 불확실 하지만 부산 지역의 경우 방콕 노선의 수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이다.
이에 따라 부산-태국 방콕노선의 경우 오는 12월 16일부터 제주항공은 기존 주4회 운항에서 주7회로 늘려 매일 운항한다.
또 주3회 운항하고 있는 타이항공은 260석 규모의 A300에서 12월이후 300석 규모의 A330 항공기로 대체하는 등 공급석이 크게 늘어난다.
방콕 노선의 경우 푸켓과 파타야를 연계해 여행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해당지역의 경우 이번 홍수 피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겨울철 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교통상부도 지난 10월25일 방콕 이북지역 등에 대해 ‘여행자제’ 경보단계를 지정했으나 푸켓과 파타야는 여행경보단계 지정대상에서 제외했다.
▲필리핀 세부, 캄보디아 시엠립, 미국령 사이판 신규취항‥방콕수요 흡수?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세부퍼시픽 등 국내외 3개 항공사가 경쟁하던 필리핀 세부노선에 대한항공이 주4회 운항을 시작했다.
겨울철 대표적 휴양지인 푸켓 등지를 중심으로 수요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세부가 방콕을 행선지로 하는 여행자를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스카이윙스아시아가 지난 11월15일부터 부산~캄보디아 시엠립 노선에 신규취항했다.
미국 국적의 델타항공도 아시아나항공이 단독으로 취항하던 사이판 노선에 1월부터 2개월간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이어서 겨울철 휴양지 여행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국내외 항공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로맨틱 ‘크리스마스’ 홍콩이 대세?
부산에서 출발하는 홍콩노선은 대한항공이 주7회에서 주10회로 증편하면서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드래곤에어 등 4개 항공사의 운항횟수는 주 46회로 늘어났다.
최근 모두투어는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중 예약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홍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싱가포르항공도 올 연말부터 약 1개월간 주2회, 모두 9회에 걸쳐 부산과 싱가포르 간 전세기를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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