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0년 '김동재 코치 돕기 일일호프' 행사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김동재 코치를 돕기 위한 일일호프 및 사인회, 상품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IA 구단과 선수단 상조회(회장 차일목)는 내달 3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광주시 남구 진월동 밀러타임 빅스포점에서 '김동재 코치 돕기 일일호프'를 연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 광주점, 밝은안과21병원, 충장로 일대에서 사인회 및 사인볼 판매에 나서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김동재 코치 돕기 일일호프'는 오후 3시부터 3부로 나뉘어(오후 3~6시, 오후 6~8시, 오후 8~10시) 진행되며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홈유니폼을 입고, 서빙을 하는 등 적극적인 모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2부에서는 선수단 애장품을 경매한다. 이종범은 자신의 유니폼을, 서재응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시절 유니폼을 내놓는다. 이범호는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시절 유니폼, 윤석민은 스파이크, 차일목·나지완·이용규·김상현 등은 자신이 아끼던 미트와 배트 등을 기부했다.
일일호프가 열리는 동안 정문에서는 선수단이 돌아가며 포토타임과 사인회 등을 실시해 모금 활동을 펼친다. 또한 구단에서는 각종 기념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이날 수익금 전액을 김동재 코치 가족에게 전달한다.
이와 별도로 나지완 등은 이날 충장로 일대에서 사인볼 판매에 나서 김동재 코치 돕기 성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더불어 선수단은 구단 스폰업체들과 함께 김동재 코치 돕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는 3일 오후 1~2시(이범호, 이용규, 윤석민, 안치홍 등 참석)에, 구단 지정병원인 밝은안과21은 10일(이범호, 김선빈, 안치홍 등 참석) 사인회를 갖고 사인회 개최 비용을 김동재 코치 돕기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수완병원도 상품구매 등을 통해 돕기에 나선다.
상조회장인 차일목은 "김동재 코치님이 하루 빨리 완쾌하시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2회째를 맞아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돕기 행사를 준비했다. 선수단 모두 제 일처럼 열심히 나서줘 좋은 행사가 될 것이다. 많은 팬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재 코치 돕기 일일호프'는 만 19세 미만은 출입할 수 없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