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이산가족 상봉' 제안에 北 "연내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30 18: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백용호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연내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한적 관계자에 따르면 유 총재는 지난 24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총회에서 백 부위원장을 만나 “고령자가 대부분인 이산가족에게 하루빨리 좋은 소식을 전했으면 좋겠다”며 연내 이산가족상봉 문제를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 관계자는 "백 부위원장은 이산가족 상봉 준비에 1∼2개월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연내 상봉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말을 했지만 명확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백 부위원장의 이 같은 입장은 남측과 논의에 부정적이었던 지난 7월 김용현 사무총장과 만남 때보다는 긍정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7월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어얼둬스에서 열린 ’동아시아 지역 적십자사 리더십회의‘에서 백 부위원장과 만나 북한의 식량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 한 바 있다.
 
 유 총재는 29일 귀국했지만 김 사무총장 등 한적 대표단은 아직 제네바에 머물고 있어 이들이 백 부위원장과 다시 만날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