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63% “취업난? 아니, 구인난!”

  • 올해 채용목표 53% 달성 그쳐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대고 있는 가운데서도 상당수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채용-취업 양극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483명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계획에 차질을 빚은 경험’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3.4%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조건에 맞는 인재가 없어’(62.7%), ‘합격 후 포기 혹은 조기퇴사 많아’(39.2%), ‘지원자 수 적어’(32.4%), ‘면접 불참자 많아’(31.4%), ‘허수 지원자 많아’(21.6%) 등을 꼽았다. 요컨대 지원자가 적을 뿐더러 전형 과정은 물론 합격 후에도 장기근속하지 않는 직원이 많다는 것이다.

실제 응답자의 92.2%, 대부분 기업이 채용 중 이탈 인원이 있다고 했다. 59.6%(복수응답)가 면접 불참, 52.1% 합격 직후 포기, 42.6% 조기 퇴사 등을 꼽았다.

채용 차질시 60.2%(복수응답)이 채용공고를 다시 진행했으며, 39.8%가 접수기간 연장, 21.5%가 사내추천 등 방식 변화, 19.4%가 근무조건 개선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의 올해 채용 달성률은 목표했던 절반(53%)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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