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농촌마을에서 새마음 새기운 얻으세요!"

  • 눈꽃마을 등 연말연시 가볼만한 농촌여행지 8곳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한해를 정리하며 즐거운 추억도 만들고 새해 기운도 얻을 수 있는 곳은 없을까?”

20일 농촌진흥청은 가족이나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의미 있는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는 ‘가볼만한 농촌여행지 8곳’을 소개했다.

이들 농촌여행지에서는 아름다운 겨울 정취와 썰매타기, 짚풀공예, 떡메치기, 빙어낚시, 고구마 구워먹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양떼목장, 나로우주센터, 전통한방휴양지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강원 평창 대관령 눈꽃마을
강원 평창 대관령 눈꽃마을

이 마을은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하늘아래 첫 동네로 대관령에 위치해 있으며 겨울에는 1m 이상 눈이 쌓여 교통이 두절되기도 한다. 대관령 눈꽃마을은 겨울이면 아름다운 설경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장소로 눈경관 뿐만 아니라 설피 및 썰매를 신고 사냥하는 황병산사냥놀이와 나무스키, 눈썰매, 스노래프팅, 스노카트, 스키학교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마을인근에는 양떼목장, 풍력발전단지, 용평 스키장 등의 볼거리도 풍부하다. 평창군 차항 2리에 위치한 ‘대관령 눈꽃마을’은 2007년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농촌어메니티 100선’ 중 한 곳이다.

◇경기 양주 초록지기마을
친환경 농법으로 쌀농사를 짓는 자연친화적인 마을로 유명하다. 양주 초록지기 마을은 양주시 남면 북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옛날에는 감악산 아래 푸른 대나무가 무성한 것이 흡사 꽃과 같다하여 황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지금은 마을사람 대부분이 친환경 농법으로 쌀농사를 짓는 자연친화적인 마을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짚공예, 손두부 만들기, 오색쌀강정 만들기, 생태연못 관찰체험, 다식 만들기, 떡메 치기, 생활 한지 체험, 천연염색체험, 전통문화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하는 짚풀 공예의 인기가 높다. 마을 주변 관광지로는 조소앙선생 묘,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장, 양주 백수현 가옥 등이 있다.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
겨울철 짚을 이용해 치르는 다양한 의식과 놀이를 만날 수 있다. 태안은 국내 유일의 사구를 볼 수 있는 신두리와 기름띠가 걷어진 모래밭 해수욕장을 볼 수 있는 지역이다. 태안 볏가리마을에서는 겨울철 짚을 이용해 치르는 다양한 의식과 놀이를 만날 수 있는데, 음력 2월 1일 ‘볏가릿대 세우기’ 놀이를 통해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짐작하고, 묵은 생각을 짚불에 태우면서 오는 해의 활기찬 기운을 빌어볼 수 있다. 또한 물이 빠진 후 조그만 바위들과 돌멩이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굴을 따며 아이들과 함께 끝없이 펼쳐진 바다에서 모처럼의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전남 고흥 별나로마을
한반도 최남단의 섬마을로 바다와 갯벌을 활용한 풍부한 체험거리과 먹을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별나로마을은 한반도의 최남단, 전라남도 고흥군의 동남부에 위치해 다도해를 감싸 안은 듯한 형태를 한 거북이 모양의 섬마을로 다랭이밭과 바다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테마마을이다. 해창만 간척지 조성으로 대규모 농지와 갯벌을 보유하고 있어 광활한 바다와 갯벌을 활용한 풍부한 체험거리와 먹거리를 만끽하실 수 있으며, 특히 겨울에는 유자청만들기, 바지락채취, 다도해탐방, 떼배타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흥군에 있는 나로우주센터, 소록도, 팔영산 등 여러 관광명소도 함께 즐기고 가실 수 있다.

◇경남 산청 남사예담촌마을
전통가옥 등 문화경관이 잘 보존된 지역이다. 산청군 단성면에 위치한 ‘남사 예담촌’은 과거에 수많은 선비들이 과거에 급제했던 학문의 고장으로 예로부터 경북에는 안동, 경남에는 산청남사라고 할 정도로 전통가옥 등 문화경관이 잘 보존된 지역이다. 2003년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된 이후 마을의 전통가옥을 활용한 한옥짓기, 전통혼례, 전통문화탐방, 선비염색, 서당, 약선음식, 삼곶놀이 등의 선비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마을 안길에는 수백년 된 회화나무가 황토빛깔의 흙담과 어울려 독특한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마을 안길은 눈이 내렸을 때의 설경이 무척 아름다워 전통가옥과 설경의 조화가 멋스럽다. 마을주변에는 지리산, 대원사,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등 볼거리가 풍부하여 가족과 함께 고즈넉한 마을을 방문하기에 적합하다.

◇경북 안동 저우리테마마을
낙동강을 가까이에 두고 깨끗한 모래밭과 미류숲, 솔숲, 부용대 등 한 폭의 동양화 같이 동양적 정취를 품고 있다. 사군자체험관, 미술체험관, 황토학교 체험장이 연중 상설되어 있어 사군자, 국궁, 민화, 분재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충북 진천 화랑촌마을
충북 진천 화랑촌마을=마을 뒷편으로 진천에서 제일 높고 경관이 수려한 해발 611m의 만뢰산이 있으며,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룩한 김유신 장군의 탄생지가 있어 화랑도 정신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겨울에 저수지에서 썰매타기와 빙어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전북 무주 밤송이마을
마을 동편으로 해발 799m의 조항산이 우뚝 솟아 있고 마을 앞으로 감동을 주는 금강천이 흐르고 있다. 겨울에는 겨울레포츠와 농촌체험을 접목해 개발한 농촌복합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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