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금융망 활용을 확대하고 국민의 편리한 금융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은행에 우체국 금융망을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은행의 현금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23일부터 전국 2800여개 우체국의 5671대 자동화기기(CD/ATM)에서 출금, 입금, 계좌이체와 조회서비스를 별도 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의 동․읍․면단위까지 분포된 우체국금융망을 민간에 개방해 국민이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무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 IBK기업은행과 한국씨티은행, 지난달에는 한국산업은행에 금융망을 개방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창구망 및 자동화기기 공동이용 이외에도 제휴카드 발급, 증권계좌 개설대행 등 18개 업무에서 172개 기관과 업무를 제휴하고 있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서 벽지와 산간지역에도 설치돼 있다”면서 “전국적인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영금융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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