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北, 사망 당일 당간부에 소식 전달”

(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당일 당 간부 등 핵심 지도층에 전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에서 전했다.

연합측에 따르면 아사히신문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17일 조선노동당 간부와 주 중국 대사 등 주요 재외 대사에게 ‘사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간접적 표현’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김 국방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17일 저녁때까지 약 30명인 당 정치국원과 중국 주재 대사 등에게 “19일 정오부터 조선중앙TV에서 특별방송을 한다”는 연락이 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중심의 후계체제를 확인한 뒤 핵심 지도층에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한 것으로 보이며, 간부들의 큰 동요는 없었던 것 같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