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신문범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쇼(CES) 2012'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운영계획을 공개했다.
신문범 부사장은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성장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과 매출 확대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격경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경기 상황, 원재료 가격 등 불안 요소가 있지만 제품 경쟁력과 신기술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2008년부터 지켜온 전세계 1위 세탁기 사업을 올해 대용량, 고효율 신제품을 집중 선보여 5년 연속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 부사장은 스마트 가전의 헬스매니저 기능을 활용해 가족 건강까지 맞춤 관리하는 스마트 냉장고를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도 전했다.
LG전자는 이번 CES 에서 최초로 공개한 '스마트 씽큐' 신기능을 활용,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까지 지원하는 냉장고를 상반기에 출시한다.
신 부사장은 "지난해 스마트 가전 4종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스마트 기능을 확대한 가전제품 8종을 추가로 선보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고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와 헬스케어 제품 해외 시장 출시도 활발히 한다.
신 부사장은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적극적인 투자 및 성장 잠재력 있는 기술과 제품 개발,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전체적인 가전 사업의 질적 경쟁력을 높여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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