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한 정치후원 반대파, 법원 점령시위 예고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미국 기업과 노동조합이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후원금에 제한을 둘 수 없다는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항의해 20일(현지시간) 100여개 도시에서 ‘법원을 점령하라(Occupy the Courts)’시위를 가질 예정이다.

시위 주최 측인 ‘개정을 이뤄내자(Move to Amend)’는 이날 항의 시위와 함께 대법원의 해당 판결을 뒤집고 법을 개정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시위에는 미 자본주의의 탐욕과 소득 불균등에 항의하는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 시위대 일부도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연방대법원은 기업과 정치행동위원회, 비영리 단체 등이 대선·총선 특정 후보를 위해 익명으로 선거자금을 무제한 기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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