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제13기 SMART KU 성신의 해외 봉사단 가운데 스리랑카팀 17명은 스리랑카 내륙 담불라(Dambulla) 지역에서 10일간 머물며 한국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와 함께 주거환경이 열악한 현지 주민들을 위해 8채의 집을 건축하고, 현지 어린이를 위한 교육문화 활동, 마을 주민들을 위한 문화교류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8개 조로 나뉘어 8곳의 집짓기 현장에서 현지 주민들과 함께 집 터를 닦고, 벽돌을 날라 벽을 쌓고, 문을 달고, 지붕을 올리며 주민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지었다. 특히 이 가운데 2채를 완공해 주민들과 함께 입주행사도 가졌다.
학생들은 현지 학교를 방문해 스리랑카 어린이들의 전통문화공연을 관람하고, 우리팀 또한 K팝 공연과 부채춤,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을 함께 하며 현지 학생들과 문화교류를 했다. 또 국내 후원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은 신발과 학용품, 가방, 비누 등 생활용품을 학교에 기부했다.
스리랑카 해외봉사팀장 윤진한(응용통계학과 4년) 학생은 "비록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서로의 눈빛과 몸짓으로 소통하며 함께한 10일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순박한 사람들을 보며 한국에서의 생활을 반성하고 감사하게 되었으며, 서로 어려운 형편에서도 이웃을 위해 집짓기를 돕는 사람들을 보며 서로를 위하는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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