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년 전에도 ‘암’ 있었다…미라서 전립선암 흔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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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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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2200년 전 이집트 미라에서 암의 흔적이 발견됐다. 학자들은 이는 암이 현대에 이르러 나타난 오염의 산물이 아니라 유전적 요인으로 생기는 질병임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카이로 소재 아메리칸 대학의 살리마 이크람 교수는 포르투갈 과학자들과 함께 리스본 국립고고학박물관에 안치된 미라를 2년간 공동 연구했다. 그 결과 40대에 사망한 미라의 주인공이 전립선암을 앓았던 것으로 밝혀냈다.

이크람 교수는 “이번 발견은 전립선암의 사례로는 러시아에서 발견된 2700년 전 왕의 유골에 이어 두번째로 오래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는 “고대와 지금의 생활 환경은 매우 달랐다. 당시엔 환경 오염도 가공식품도 없었다. 이는 암이 반드시 산업적 요인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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