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나온 ‘오바마 자동차’주인 못찾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02 15: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오바마의 차’로 프리미엄이 붙어 100만 달러(약 11억원)로 경매에 등장한 2005년식 크라이슬러 300C 세단의 주인은 경매가 끝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이 자동차는 지난 달 25일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최초 입찰가 100만달러에 올라와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경매가 시작되고 수일이 지나도록 입찰이 없었다. 경매 대행업자 리자 치버는 “경매는 원래 마감 직전 입찰이 몰린다”며 “1일 밤부터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결과는 달랐다. 2일(현지시간) 오전 0시 입찰을 마감할 때까지 단 1명도 응찰하지 않았다.

300C 승용차는 오바마 대통령이 일리노이 주상원의원이던 2004년부터 연방상원의원 시절인 2007년까지 3년간 리스해 사용했다. 주행거리는 약 1만9000 마일(약 3만577㎞)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7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로 차를 바꿨다. 이 자동차는 일리노이 주 네이퍼빌에 사는 팀 오보일이라는 사람이 2008년 구입했다.

오보일은 3년 전에도 이 자동차를 이베이 경매에 선보였다. 당시 최초 입찰가는 10만달러(약 1억원)였다. 허위 입찰자가 가격을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을 제시하는 탓에 경매는 무산됐다.

자동차 시세정보 제공업체 ‘켈리 블루 북(Kelley Blue Book)’에 따르면 이 자동차와 상태가 비슷한 2005년식 크라이슬러 300C 평균 가격은 1만4500달러(1600만원)부터 1만700달러(1900만원) 이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