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메르켈 총리, 中 사회과학원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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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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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독일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보장을 요구하는 한편 채무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에 대한 중국의 투자도 함께 당부했다.

중국 허쉰왕(和迅網) 등 현지 언론매체 2일 보도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중국은 지적재산권 보호에 보다 힘써야 하며, 독일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보장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메르켈 총리는 유럽 부채 문제에 대한 의견도 밝히면서 “중국이 유럽의 심각한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금융 경제 및 국제문제 전문가들을 비롯한 각계 각층 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메르켈 총리의 이번 방중은 올해로 수교 40주년을 맞은 중국과 독일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고 중국과 독일, 중국과 유럽간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메르켈 총리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간 중국을 방문한다.

3일에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회담을 갖고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도 만날 예정이며, 베이징 일정을 마친 뒤 원 총리와 함께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을 방문해 현지기업을 방문하고 주중 독일기업인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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