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학서 고가 담배 판매?..한보루 2백만원짜리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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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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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화대 100주년 기념 판매 황학루 담배

중국 칭화대 100주년 개교 기념 담배. 한 보루에 1만 위안이라는 가격표가 붙어져 있다. [출처=치루왕]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에서 한 보루에 177만원짜리 담배가 화제다.

중국 치루왕(齊魯網) 2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온라인에 한 네티즌이 칭화(靑華)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서 한 보루에 1만 위안(한화 약 177만원)짜리 담배가 출시됐다고 폭로했다.

‘둥베이뉘하이(東北女孩 동북의 소녀)’라는 이름의 이 네티즌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인 화성자이셴(華聲在線)에 “우한(武漢)담배그룹에서 칭화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한 보루에 1만 위안짜리 황학루(黃鶴樓) 담배를 내놨는데 여러분은 살 수 있겠냐”며 글을 올렸다.

이 값비싼 담배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안에 금괴라도 들었냐’ ‘마약 가격과 별 차이 없네’ ‘고위 간부들의 전유물이다’는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담배 제조사인 우한 담배그룹의 모회사인 후베이(湖北) 중옌(中烟)유한공사 관계자는 “지난 해 4월 칭화대 100주념을 기념해 1만 위안짜리 ‘일품 황학루’ 담배를 출시한 바 있다”며 “그러나 극히 소량만 생산해 시장에서 찾기는 쉽지 않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정확한 생산량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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