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원가심사 제도는 민간이 발주한 토목, 건축공사의 원가 산정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주는 제도다. 지자체의 원가 산정 계약심사제도를 민간부분으로 확대한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 2010년부터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해까지 총 32건 1467억원 규모의 공사를 무료 자문했다.
주요 사례로 광동 2산단내 단지 조성공사 자재가격을 실거래 가격으로 조정 하고 현장 여건에 맞게 반입토ㆍ사토 운반거리를 적용해 공사비 25억원을 낮췄다.
또 포스틸 용단공장 부지 조성공사에 중복 산정된 운반비를 삭감하고 적정 노임단가를 적용해 공사비 78억원 중 9억원을 절감했다.
전남도는 원가심사제의 성과가 큼에 따라 올해는 지자체에서 민간에 지원해 주는 보조ㆍ융자사업도 민간사업자가 요청하면 원가심사를 해주기로 했다.
배유례 세무회계과장은 "예산절감과 도정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민간공사 원가심사 무료자문단 운영제도를 많은 도민이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상담 문의.전남도 세무회계과(☎061-286-36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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