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울산도 2000억 달러를 목표로 해서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 시점이다. 2800억달러 투입해서 광역 선도권 사업 2단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김 총리는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 기념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울산이 소모적인 노사 분규를 중단하고 상생하는 노사문화의 모범을 보여준 것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 미포, 온산 등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그린에너지, 연료전지 등 차세대 성장산업을 새로 일으켜 첨단 산업의 메카로 발전해달라”며 교육ㆍ복지에 대한 투자 강화와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 등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힘쓸 것을 주문했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효과를 꼼꼼히 챙겨 기업들이 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세계시장과 경쟁해나갈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어 SK 에너지 공장, 덕산하이메탈 등을 둘러보고 미국의 이란산 석유 제재에 대한 대표이사와 공장장의 우려와 고충을 듣고 “최근 이란 사태 때문에 여러가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걱정이지만 우리나라에서 SK에너지가 석유를 55% 수출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같은 일”이라며 “한국 발전에 큰 기여를 해줘서 고맙고, 협력업체와도 잘 협조해 `윈윈‘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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