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금주 절도-횡령 혐의 직원 고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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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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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비리 혐의가 드러나 퇴직한 회계 담당 직원을 이르면 이번주 중에 고소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6일 "조중연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돌아오는 대로 협회 고문변호사와 협의해 금주 내 고소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우디 담맘서 열린 한국-사우디 간의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관전한 조 회장은 선수단과 함께 7일 귀국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절도와 공금횡령의 비리 직원에게 거액의 퇴직 위로금을 줬던 사실이 드러나서 최근 대한체육회 특정감사를 받았다.

체육회는 감사결과를 토대로 비리 직원을 형사고소하고 부당이익금에 해당하는 퇴직위로금 1억5천만원을 환수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이번 일로 자진사퇴한 김진국 전 전무이사 등 행정책임자에 대해서는 배임 책임을 물어 고소절차를 밟으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사우디 원정 경기를 참관한 조 회장이 귀국하는 7일부터 고소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다만 협회는 김 전 전무 등 행정책임자들까지 고소할지에 대해서는 법률적인 검토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1억5000만원의 위로금을 수령한 해당 직원은 한 언론을 통해서 '축구협회에 위로금을 돌려줄 생각이 없으며, 맞고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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